지난 3년 간 코로나 바이러스 팬더믹이 우리를 움츠러들게 했습니다. 모임도 제대로 가질 수 없었고 대면예배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예배 후 친교도 할 수 없었고 교회의 이곳저곳이 지저분해 졌습니다. 상황이 조금 좋아져서 교회로 돌아와보니 해야할 일이 많았고 손 보아야할 곳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성도들은 많이 지쳐 있는 듯 했습니다. 힘도 많이 빠졌고, 그만큼 나이도 더 먹었습니다. 선뜻 교회 일에 앞장설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와중에서도 앞서 일하시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주일 예배가 끝나면 늦게까지 남아서 청소를 하시는 분들도 계셨고, 주방의 뒷정리를 하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교회 행정을 늦게까지 처리하고 돌아가시는 분들도 계셨고, 예배를 드리기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교회의 곳곳을 수리하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오늘 만해도 추수감사절 예배를 위해 수고하신 분들이 계십니다. 친교를 준비하신 분들이 있고 아름다운 꽃 장식을 해주신 분도 계십니다. 다 언급하지 못했지만 앞장서서 수고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서로에게 감사를 표하시기 바랍니다. 뭔가를 바라고한것은아니겠지만,감사표현은사역을감당하는데에큰힘이됩니다.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박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