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저희 교회가 설립 4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그래서, 40주년을 맞아 계획하고 있는 큰 일 하나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당회에서는 교회 설립 40주년을 맞아, 올해 9월 기념 부흥회 및 안수집사 임직식을 가지자고 결의했습니다. 그리고, 안수집사 후보로 그 동안 교회를 위해서 수고하셨고, 또한 수고하고 계신 구역장 4분을 모두 추천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네 분은 모두 특별한 직분이 없이도 교회를 섬겨오셨고, 또한 계속해서 섬기실 분이라는 것을 압니다. 또한, 투표를 해야한다는 사실이 부담으로 다가올 수도 있고, 직분이라는 감투가 자신을 내세우는 일이 될까 조심스러워하시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번에 안수집사님들을 특별히 세우는 것은 하이랜드 교회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하이랜드 교회가 이 땅에 세워져서 40년을 지내오는 동안,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한때는 세상이 말하는 교회의 부흥을 경험하기도 하였고, 또한 거센 풍파와 같은 어려움들을 겪기도 했습니다. 그러는 과정 속에서,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감당해나갈 동력을 잃어버린 것이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이랜드 교회를 세우신 하나님의 계획이 있기에 지금까지 우리를 지키셨다고 확신합니다. 올해 저희 교회의 표어처럼, 저는 지난 40년을 하나님께서 우리를 훈련시키신 광야의 생활에 비유하고 싶습니다. 이제는 하나님이 약속하신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서, 그곳에서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가며, 하나님을 온전히 예배하고,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신령한 복들을 받아 누리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성벽을 건설하는 심정으로 안수집사님들을 안수하여 세우고자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 동안 당회가 있어 조직 교회로서의 모습을 갖추었지만, 사역을 힘써 감당해나갈 일꾼이 없었습니다. 물론, 매년 서리집사를 세워 사역을 감당하기는 했어도, 큰 비바람에도 넘어지지 않을 더욱 단단한 구조물이 필요한 것입니다. 당회가 Foundation이라면, 안수집사님들은 건물의 뼈대입니다. 광야를 지내는 동안 잠시 세워두는 허름한 장막이 아닌, 굳건히 서있는 건물을 지어나가야할 때입니다. 어떤 분들은 임직하셔도 안수집사로 섬기실 기간이 많지 않은 분들도 있습니다. 또한, 어떤 분들은 ‘내 능력으로 뭘 할 수 있을까?’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 것입니다. 그러나, 이번의 안수집사 임직은, 임직하시는 그 자체만으로도 교회에 큰 희망을 불어넣을 것이며, 교회의 장래를 위한 역사적인 첫 걸음이요, 발판이 될 것입니다. 실제로 얼마나 많은 일을 할 수 있느냐 하는 것보다도, 든든한 구조물을 세우고, 앞으로 교회 안을 하나님의 은혜와 역사하심으로 가득 채워나갈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든든한 구조물들이 되어주셔야 합니다. 하나님이 앞으로 우리 하이랜드 교회를 위해 어떤 역사를 펼치실지 모르지만, 분명 우리와 같은 연약한 자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크심을 보이실 것이라 확신합니다.

당회가 기도하며 후보들을 추천했습니다. 개인의 기호가 모두 있으시겠지만, 하나님의 교회를 세워나가는 일에, 모두 “아멘”으로 동참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하나님이 보이실 역사를 기대하며…….

박현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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