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안부 전화를 많이 받았습니다. 독립기념일, 하이랜드 파크(Highland Park)에서 일어난 Mass Shooting 사건 때문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거나 혹은 이웃 마을인 시카고 교외에서 일어난 사건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우리 교회 이름이 하이랜드 장로교회 이기 때문입니다. 사건이 하이랜드 파크에서 일어났다고 하니, 혹 우리 교회 주변에서 일어난 일은 아닌가 하여 안전한지 안부를 묻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물론 제가 사는 곳은 버논 힐스이고, 교회도 하이랜드 파크에 위치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안전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마음마저 편한 것은 결코 아니었습니다. 아마도 대부분의 성도님들이 같은 마음이셨을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우리와 가까이에 있는 이웃에서 일어난 일이니, 우리가 사는 곳에서 일어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피해자들의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들어보면 더욱 마음이 아픕니다. 일어나지 않았어야 할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것도 우리가 사는 곳 앞마당에서 끔찍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이제는 사람 많은 곳에 가기가 두려울 정도입니다. 앞으로 독립기념일 행사 같은 많은 군중이 모이는 일을 계획할 수 있을지 의문을 품는 사람도 많습니다. 이제는 어디도 안전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 품은 안전합니다. 주님 품이 안전하다는 것이, 믿는 자에게는 전혀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의미는 결코 아닙니다. 그럼에도 주님 품이 안전하다는 것은, 우리의 구원이 확실하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구원을 이미 계획하셨으며, 결코 빼앗기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에게 모든 상황을 이길 힘을 주실 것입니다. 우리는 더욱 주님이 필요합니다. 다른 곳으로 피하지 마시고 주님 품 안에 거하십시오 -박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