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방을 바꿨습니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큰 방을 내어주고, 저희 부부는 잠만 자니까 작은 방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방을 옮기면서 가장 어려운 것이 각종 전깃줄 이었습니다. 요즘은 전화기, 탭, 등등 전자기기들이 늘어나면서 charger들이 넘쳐납니다. TV도 여러 대가 되고, TV에 연결되어 있는 전깃줄들도 엄청나게 많을 뿐만 아니라, 마구잡이로 엉켜 있어서 줄을 풀고 다시 연결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곳 저곳을 옮겨 다니다 보면 charger 한 두개 쯤은 항상 없어집니다. 도대체 어디에 두었는지를 알 수가 없고, 아무리 찾아도 나오질 않습니다. 그러면 그 전자기기는 무용지물입니다. 아무리 값이 나가는 고가의 전자기기라고 해도 전원 연결을 할 수가 없고 배터리가 충전되지 않으면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 따라 영적인 존재로 창조된 자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으로 말미암아 죽었던 영이 거듭남을 얻었습니다. 사람은 밥을 많이 먹어야 사는 것이 아니라, 영이신 하나님과 연결되어 하나님께서 공급하시는 힘을 받아야 삽니다. 사람은 떡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Charger 잊지 마십시오!                                                                                            

-박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