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0장에 보시면, 예수님께서 예수님을 따르는 무리들 중에서 칠십 인을 세우사 각 동네와 지역으로 전도하러 보내십니다. 그런데, 칠십 인이 예수님께 돌아와서는 기뻐하며 말하기를 “주여, 주의 이름이면 귀신들도 우리에게 항복하더이다” 이렇게 보고합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귀신들이 너희에게 항복하는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 칠십 인이 예수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낼 때에, 귀신들이 항복한 사건은 결코 작은 일이 아닙니다. 우리를 구원하실 메시야가 임하셨다는 증거요 어두움의 세력이 끝이 났다는 이야기입니다. 그야말로 기뻐하고 즐거워해야할 일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이런 것으로는 기뻐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왜냐하면, 이 모든 것들은 칠십 인의 능력과 권세로 행한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권세로 행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우리의 능력으로 행한 것이라면, 우리가 기뻐하는 것이 마땅하겠지만, 우리가 행하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그것을 놀라워하며, 자랑하고, 기뻐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대신에, 예수님은 우리의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인하여 기뻐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교회와 성도는 우리가 행한 일들, 이루어놓은 업적으로 인하여 기뻐할 것이 전혀 없습니다. 주께서 친히 행하시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우리를 위해 죽으시고, 우리를 위해 역사하사, 우리의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인해서는 우리가 기뻐해야할 충분한 이유가 됩니다.

오늘은 우리교회가 설립된지 40년이 되는 날입니다. 창립 기념일이고, 교회의 40번째 생일입니다. 우리는 오늘을 기뻐하며 축하할 것입니다. 그러나, 40주년을 기념하면서, 우리 스스로로 인하여 기뻐하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지난 40년 동안 우리들이 이루어놓은 것 같은 업적을 인하여 기뻐하지 맙시다. 숫적 부흥을 이루었다고 기뻐하지 않고, 아름다운 자체 건물을 가지게 된 것을 기뻐하지 맙시다. 부족함이 없는 재정 때문에도 기뻐하지 말고, 좋은 분위기로 인해서 기뻐하지도 맙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시고, 우리를 구원하셔서, 우리의 이름을 하늘에 기록하시고, 지난 40년을 은혜로 보호하셨음을 인하여 기뻐합시다. 그리고, 앞으로도 주께서 세우신 주님의 교회임을 기억하고, 주의 은혜 앞에 온전히 순복하기를 결단합시다. 그리고, 마지막 날, 주님을 다시 만나는 그 날에, 누가복음 17장의 말씀처럼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가 하여야할 일을 한 것뿐이라” 고백하는 하이랜드 교회가 됩시다.

홍정모(Abraham)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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