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앨러지가 있어 약을 먹는데 학교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학교에 있는 동안 앨러지가 올라왔는데 약을 가지고 오라는 것입니다. 학교에 있는 약을 주라고 했더니 학교에서는 약을 줄 수 없다고 합니다. 집에 가서 약을 여분으로 챙겨 학교에 갔습니다. 그런데 학교 간호사가 보는 데서 한 알을 먹고, 나머지는 아이에게 줄 수 없다고 합니다. 고소 사건이 많이 일어나기 때문일 것입니다. 학교에서 주는 약을 먹었다가 조금이라도 잘못되면 쉽게 고소하기 때문에 조심하는 것입니다. 그로서리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약인데도, 아이에게 먹이려면 의사의 사인이 있어야 한답니다. 제 어릴 때 아프면 양호실에 가서 무엇인지도 모르는 약을 주는 대로 받아 먹고, 다치면 또 양호실에서 빨간 약을 바르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그 때가 그립습니다. 요즘은 너무 각박해졌다고 생각됩니다. 사람들은 조금의 불편함을 견디지 못하고, 손해 보는 것을 싫어합니다. 그런데 성경은 차라리 불의를 당하고 차라리 속는 것이 낫다 하십니다 -박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