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이 다가옵니다. 추수감사절은 미국의 가장 큰 명절이며 한해동안 지켜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즐거워하는 날입니다. 그래서 이 날만큼은 온 가족이 모여 만찬을 즐깁니다. 교회에서는 추수감사절 바로 전 주일을 ‘추수감사주일’로 정하고 예배를 드리며 또한 만찬을 나눕니다. 코비드 전에는 우리 교회도 만찬을 나누었지만 코비드 이후에 많이 간소화했습니다. 그런데 올해부터는 다시 만찬을 나눌까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성도가 하나되어 기뻐하는 것이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올해부터는 조금씩 힘을 더하면 좋겠습니다. 전통적인 추수감사절 음식을 하려고 하는데 교회에서 모두 부담하기도 힘들고, 또 친교팀이 다 준비하는 것도 힘이 듭니다. 이날 만큼은 친교팀에게도 약간의 휴식을 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물론 그래도 음식을 차리고 배식 하는 수고를 감당해야 하겠지만 말입니다. 그래서 이날은 음식을 한 가지씩 자원하여 요리해 오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메뉴는 칠면조 고기와 햄, 옥수수, 매쉬드 포테이토, 크랜베리 소스, 고구마, 애플 파이, 펌킨 파이, 빵, 음료수 등등입니다. 아마 가장 힘든 것은 칠면조와 햄일 것입니다. 칠면조를 구울 줄 알아야 진정한 미국인이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아마도 전문가 몇 분이 자원해 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지하 친교실, 친교 담당자 사인 옆에 Sign Up Sheet을 붙여 놓겠습니다. 요리에 자신이 없으시면 음료수나 빵(Dinner Roll)등에 자원하실 수 있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자원해 주셔서 만만찬을 함께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모든 것이 은혜입니다 -박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