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교들이 문을 닫고 신학생들이 줄어들면서 교회들마다 전도사님들이나 교육목사 청빙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시카고에는 그동안 트리니티 신학교가 있어서 공부하러 오시는 전도사님들이나 목사님들을 청빙할 수 있었는데, 이제 트리니티 신학교도 이번 학기를 마지막으로 문을 닫기 때문에 신입생이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많은 교회들이 주일학교나 중고등부를 맡을 사역자가 없습니다. 그래서 요즘 교회들 사이에서 대두되고 있는 것이 Covent Worship 입니다. 한국어로 하면 ‘언약 예배’인데, 이는 온 가족이 함께 예배하는 것입니다. 언약 예배는 신학생 부족 현상에 따른 대안으로 생겨난 것이 아니라, 원래 개혁주의 교회들이 예배하는 방식입니다. 얼마 전에도 잠시 언급한 대로, 자녀들의 신앙의 교육에 대한 책임은 교회가 아닌 부모에게 있는 것입니다. 부모가 자녀들의 신앙을 점검하고 또한 말씀을 가르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부모들에게 맡기신 사명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미국 교회들은 성경 공부를 따로 하더라도 주일 예배는 온 가족이 함께 드립니다. 온 가족이 동일한 말씀을 듣고, 함께 대화하며,부모가 그날의 말씀을 자녀들에게 보충 설명하는 것입니다. 한인 교회들은 언어의 장벽 때문에 따로 예배를 드려왔는데, 신학생들을 청빙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Covenant Worship 언약 예배로 되돌아가는 추세입니다. 우리 교회는 아직 따로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여력이 되지만, 그래도 일년에 몇 번씩, 중요한 절기 때에는 언약 예배를 드리려고 합니다. 이번 추수감사주일 예배에는 온 가족 연합예배로 드립니다. 찬양만 하고 아이들이 나가지 않고, 끝까지 함께 예배할 것입니다. 대신 아이들에 맞춰 설교는 짧게 할 것입니다. 부모님들은 아이들이 부모님 옆에 함께 앉게 해주시고 예배 자세부터 교육합시다 -박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