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저에게는 매우 힘든 한주였습니다. 오랜 친구 가정의 어려운 가정사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36년전 미국에 왔을 때에 제일 처음 알게 된 형이자 친구인데, 미국에 처음 와서 아무 것도 모를 때에 많은 도움을 준 소중한 친구입니다. 그러다가 수년 전에 타주로 이사를 했습니다. 때때로 연락도 하고 서로 방문도 하며 지냈는데, 최근 몇 년 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연락을 잘 하지 못했습니다. 갑자기 생각이 나서 연락을 했는데 집안에 큰 일이 있어 이야기를 나눌 수 없고 나중에 자세히 말해주겠다며 연락을 끊었습니다. 그후 아직까지 연락이 오지 않아 답답합니다. 그 다음 날에는 저와 같이 사역했던 동료요 친구 목사의 부고를 들었습니다. 평소 혈압이 높고 당뇨가 있어 일찍부터 몸이 좋지 않았는데, 당뇨 때문인지 눈도 잘 보이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몸도 불편했지만 심리적으로 불편하여 저에게 기도 요청을 가끔 했었습니다. 가끔 만나보려고 연락을 했지만 자기의 불편한 몸 때문인지 만남을 꺼려하였었는데 갑자기 부고를 들은 것입니다. 오늘 오후에 장례가 있습니다. 참 가깝게 지내던 사이이고, 저와 몇 살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가슴이 멍 해져, 한 동안 일이 손에 잡히질 않았습니다. 세상의 많은 일들이 계획대로 되지 않습니다. 우리의 노력과 수고의 결과도 아닙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과 은혜일 뿐입니다. 그저 이웃을 자주 돌아보십시오 -박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