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가족은 지금 한국에 있습니다. 지난 월요일 오후 비행기였는데 랜딩기어에 대한 점검 문제로 1시간 정도 연착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랜딩기어를 점검한다니 안전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이해했습니다. 그후 비행기에 탑승했는데 비행기가 출발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날씨가 좋지 않아서 관제탑에서 출발을 제지했다는 것입니다. 결국 비행기에 탑승해서 3시간, 총 4시간 지연 끝에 출발하여 밤 늦게야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계획했던 것들이 틀어지고, 그렇지 않아도 긴 여행에 아이들이 지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더 힘든 여정이 되었습니다.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짜증이 났습니다. 창밖을 내다보아도 눈으로 보기에는 날씨가 그리 나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곧 다시, 눈에 보이는 바로는 날씨가 나쁘지 않은 것 같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윗 하늘의 상황은 어떠한 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것보다는 조심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냥 기다리는 시간이 별로 좋지 않았지만 그래도 안전하게 잘 도착했습니다. 사람 마음이 그렇습니다. 문제가 없었으니 ‘그냥 출발해도 되었을텐데’ 생각하지만, 만약 문제가 발생했다면 조심하지 않았다고 관계자들을 욕했을 것이 분명합니다. 모든 일에 당장의 편안함과 이익보다, 더 멀리, 깊게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박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