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잘 다녀왔습니다. 기도해주시고 제가 없는 동안 수고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휴가는 갑자기 결정되었습니다. 원래는 VBS와 중고등부 수련회가 다 끝나고 잠깐 시간을 낼 생각이었는데 둘째 아이 개학으로 계획했던 날에 휴가를 낼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여러 사항들을 고려하여 급하게 다녀온 것입니다. 그래서 계획을 잘 세우지 못했습니다. 목적지도 없었는데 아이들이 Road Trip을 하고 싶다는 말에,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던 나이아가라 폭포를 가기로 정했습니다. 그런데 일주일 동안 한 군데 있기는 그래서 뉴욕의 친구를 오랜만에 만나보자고 정한 것입니다. 그러다가 주일에 예배도 드려야겠어서 가까운 토론토에 갔다가, 뉴욕 가는 길에 들러 가자며 보스톤에 들리고, 그리고 뉴욕을 들러 왔습니다. 총 40시간 운전을 하고, 약 2,500 마일을 돌았습니다. 아시는 대로 저는 여행 계획 세우는 일을 잘 하지 못하며, 또한 걱정이 많은 사람입니다. 여행을 가면 무엇을 하겠다는 계획이 있어야 하는데 떠나기 전까지 알아본 것이 전혀 없었습니다. 여행을 떠나기 약 일주일 전에 급하게 호텔을 정했고, 떠나기 전날 밤에 혹시 모를 자동차 고장이 걱정되어 만기가 된 AAA 멤버쉽을 갱신한 것이 전부였습니다. 그런데도 이번 여행을 참으로 알차게 다녀온 것 같습니다. 아이들도 모두 즐거웠다고 하니 성공한 것 같습니다. 준비한 것은 없었는데 하나님께서 마치 다 계획해 놓으신 것 같았습니다. 그날그날 할 일들을 주셨고 그것이 최고의 경험이 되었습니다. 오랜 동안 만나지 못했던 사람들을 통하여 예상 못한 환대를 받았습니다. 이처럼 우리 인생 여행도 하나님이 앞서가십니다 -박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