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많이 혼란스럽습니다. 중동지역에서는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의 전쟁이 계속되고 있고, 주변 국가들로의 확전 조짐이 보입니다. 전세계적으로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느냐 이스라엘을 지지하느냐를 놓고 시끄럽습니다. 지난 주 미국의 메인주의 한 작은 도시에서 또 다시 무차별 총격 사건이 있었습니다. 22명이 죽고, 많은 사람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며칠 동안 범인의 행방이 묘연해서 비지니스들이 문을 닫고, 주민들은 격리조치에 처해졌었습니다. 며칠 후에 범인이 숨진 채 발견되었고, 격리조치는 해제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유명 연예인들의 마약 사건으로 시끄럽고, 그런 와중에 할로윈이 돌아왔습니다. 작년 할로윈 때에, 한국 이태원에 수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사람들이 압사 당하는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또 다시 할로윈이 돌아왔기 때문에, 참사 1주기를 두고 추모를 하느냐 마느냐의 문제로 시끄럽습니다. 이러한 때에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저는 사랑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런 혼란스러운 일들을 겪을 때면 사람들은 누가 옳고 그른지를 먼저 판단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많은 일들이 조금씩 양보하고 이해하며 사랑하려고 한다면 해결될 것들입니다. 국가 간의 분쟁은 그 역사가 길어서 계속 시간을 거슬러 가면 누구 잘못이라고 단정짓기 힘이 듭니다. 총격범 역시 평소에 관심을 기울이고 사랑해주는 사람이 있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항상 있습니다. 사랑이 없기 때문에 이상한 것들을 의지하고, 정치적 입장을 떠나 인간된 도리로서 예의를 표한다면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 우리에게 주신 최고 계명입니다 -박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