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에 여호수아 5장 말씀을 묵상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하여 드디어 가나안에 들어갔습니다. 요단 동편에 있던 족속들과 전쟁을 치르고 그 땅을 차지했으며, 하나님의 크신 권능으로 인하여 요단강을 맨 땅처럼 건넜습니다. 그리고 이제 요단 서쪽에 있는 가나안 족속들과 싸워 그들을 몰아내야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갑자기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할례를 행하라고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광야 40년 생활 동안 태어난 사람들은 할례를 행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시기가 적절치 못합니다. 가나안의 족속들은 이스라엘이 요단 동편의 족속들을 물리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러니 두려움에 떨고 있으면서도 이스라엘과의 전쟁을 준비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할례를 받으면 적어도 두 주 동안은 통증 가운데 있을 것입니다. 만약 가나안 족속들이 먼저 쳐들어 온다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적들 앞에서 할례를 행하라고 하십니다. 왜냐하면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의 승리는 이스라엘의 강함으로 얻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승리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분명히 알게 하시기 위해서 하나님은 할례를 행하라고 하셨고, 할례의 의미처럼 내가 죽고 하나님께 모두 맡겨질 때에, 하나님은 우리에게 승리를 주십니다. 삶에 어려움이 있을 때에, 하나님 섬기는 것을 뒤로 미루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지금은 정신이 없습니다. 이것만 해결되면 그때는 열심히 섬기겠습니다. 이 문제만 무사히 넘어가게 해주시면 그 때는 삶을 드리겠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우선이고, 예배가 먼저입니다. 승리는 하나님이 주십니다  -박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