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생, 전도사, 강도사들을 위한 수련회에 다녀왔습니다. PCA 총회 안에는 9개의 한어노회, 약 220여개의 한인교회, 그리고 730여명의 한인 목회자들이 있습니다. 각 노회가 목회자 후보생들을 돌보는데, 이제 막 신학교에 입학했거나 목회자가 되기를 결심하고 노회에 가입한 사람을 ‘전도사(Undercare)’라고 하고, 일정한 훈련을 받고, 감독하는 사람 없이도 설교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는 사람들을 ‘강도사(Licensure)’라고 합니다. 그리고 1년 이상 수련의 과정을 거쳐 목사로 안수를 받게 됩니다. 그런데 몇 년 사이에 신학생 수가 줄어들면서, 총회 안에 신학생, 전도사, 강도사들의 수가 줄어들었습니다. 이번 수련회에 참석한 사람이 20명이었는데, 이들을 제외하고 총회 산하 한인 교회에서 사역하고 있는 전도사와 강도사의 수가 채 30명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번 수련회에 참석한 사람들 중에서도 몇 명은 수련회 바로 전날 목사 안수를 받았거나, 몇 주 안에 안수를 받을 예정이며, 아직 교단을 결정하지 못한 신학생들도 있었으니, 이제 총회 안에 목회자가 되겠다고 결심한 수련생들은 220여개의 교회에 40명이 채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입니다. 그 중에 전도사를 수명 씩 데리고 있는 대형교회들을 제한다면, 총회 산하의 약 200여 한인 교회는 전도사가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차세대 젊은이들에게 바른 신앙 교육을 하며, 목회자 후보생들을 양성하기 위해, 한인 국내 선교부에서 신학생, 전도사, 강도사 네트워크를 만들었고, 저에게 멘토 역할을 해달라고 하여 수락한 것입니다. 한달에 한번 온라인 상에서 만나고 일년에 한번 수련회를 하는데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박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