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이 이제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다음 주 화요일과 수요일에 4강전 두 경기가 끝나면, 토요일에 3,4위전, 그리고 다음 주일 결승전으로 끝을 맺습니다. 안타깝게도 우리나라는 조별 예선에서 탈락했고, 미국도 16강전에서 탈락했습니다. 한국은 사실 더 좋은 성적을 기대했었습니다. 선수들의 실력이 역대급으로 좋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조별 예선에서 탈락하여 감독과, 그 감독을 선임한 축구협회가 욕을 먹고 있습니다. 후배 축구선수가 방송에서 ‘홍명보 아웃’을 외치고, 식당에는 ‘홍명보 출입금지’라는 사인이 붙었습니다. 감독에 대한 살해 위협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족이 있는 LA로 들어왔는데 LA의 한인 식당에도 ‘홍명보 출입금지’를 붙이는 장면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경기 결과가 아쉽기도 하고, 감독 선임 과정에서도 문제점을 드러낸 축구 협회의 사람들이 미울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사람을 그렇게 공격하여 궁지에 모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우리 모두도 실수할 수 있고 잘못할 수 있는데, 우리도 그렇게 공격을 받고 궁지에 몰릴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너희의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곤경에 처한 자에게 오히려 숨을 쉴 수 있는 공간이 되어주어야 하겠습니다 -박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