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아이의 학교에서 이메일이 왔습니다. 며칠 전 학교에 테러를 저지르겠다고 협박한 범인이 체포되었다는 소식, 그래서 학교는 이제 안전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아이들이 방학 기간이라 그런 일이 있었는지도 몰랐는데 이메일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어쨌든 범인이 잡혔다니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범인의 이름을 보고는 놀랐습니다. 한인 청년이었기 때문입니다. 정신 이상 증세가 있었는지 둘째 아이의 학교 뿐 아니라 ‘윌로우크릭 교회’에도 테러를 하겠다는 이메일을 보냈다고 합니다. 조사 결과 무기가 발견되지도 않았고, 실제로 테러를 저지를 생각도 능력도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이번 일로 재판에 넘겨져서 최대 30년형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같은 한인이라고 생각하니 그 부모의 마음은 얼마나 아플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총기 사건이 많이 발생합니다. 지난 주에도 우리와 가까운 하이랜드 파크에서 총격 사건이 있었는데, 다행히 범인들이 인디애나 주에서 잡혔다는 소식입니다. 시카고 지역 곳곳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하고 있고, 미전역으로 하면 더 많은 총격 사건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툭하면 총을 쏴대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누군가 차가워진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면 좋겠습니다!   -박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