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이 큰 혼란에 빠져 있습니다. 얼마 전 대통령이 탄핵되었고, 며칠 전에는 야당 대통령 후보의 재판 중인 사항에 대하여 대법원의 결정이 났습니다. 대통령 탄핵의 이유는 대통령이 불법적인 계엄을 선포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야당의 잘못으로 인하여 계엄이 불가피했다고 주장합니다. 야당 대표에 대한 이번 대법원의 결정에 대해서도, 어떤 사람들은 대법원의 판결이 옳았다고 주장하는 반면에, 또 어떤 사람들은 대법원의 판결이 야당 대표의 대통령 출마를 막기 위한 목적으로 졸속으로 이루어졌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사람들은 누가 옳고 누가 그른 지를 가려내려고 합니다. 나아가서 어떤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지를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사실 누가 옳고 누가 그른 지를 가려내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서로 상대방의 주장에 귀를 막아버렸기 때문입니다. 누가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지를 주장하는 것 역시 의미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하나님은 모든 것을 예정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계획하심은 항상 우리의 생각에 좋은 것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항상 하나님을 경외하고, 나라를 하나님 뜻대로 다스릴 사람을 선택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유다의 멸망을 계획하셨고, 그래서 느부갓네살을 사용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을 둘로 나누시고, 이스라엘로 하여금 범죄하게 한 여로보암을 세우신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아람의 하사엘을 세우시고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때에 우리의 기도 는 좋은 지도자의 선출이 아니라,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빛을 비추는 것입니다. 다른 의견을 존중하고, 원수도 사랑하는 미덕을 보일 때입니다 -박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