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회가 속한 PCA는 1년에 한번씩 정기 총회로 모입니다. 총회에서는 각 노회에서 올라온 안건들을 처리하는데, 사실 그 양이 방대하여 총회 안건 핸드북이 왠만한 교과서 두께입니다. 매년 약 2,000여명의 회원들이 총회에 참석하는데 한인 목사들의 참여가 항상 저조합니다. 한인 목회자들의 수가 상대적으로 적지만 그래도 총회에 참석해야 하는 이유는 우리의 존재를 알리고 작게 나마 우리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 입니다. 그래야만 여러 정책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우리를 생각해주기 때문입니다. 지난 총회에서는 ‘여성 안수 반대’에 대한 정책을 더욱 강화했습니다. 그래서 안수 받지 않은 사람에게 안수 받은 자의 직책으로 부를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다면 우리는 서리 집사를 세울 수도 없고, 권사를 세워서도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한인 목회자들의 적극적 총회 활동으로 인해서 한인 형제들의 상황을 고려하여 예외 사항을 두어야 한다는 의견이 받아들여졌습니다. 이처럼 총회 참석과 활동은 매우 중요합니다. 원래 한인 목회자들의 총회 참석을 독려하기 위해서, 한인 목회자 협의회인 CKC가 같은 장소에서 조금 일찍 열렸었는데, 이번에는 CKC가 1월에 있었기 때문에 총회 참석이 저조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총회 관계자들이 조금 실망한 상태라고 합니다. 올해는 테네시주의 차타누가에서 6/24부터 일주일간 열리는데, 저도 참석합니다. 내년에는 캔터키 주의 루이빌에서 열릴 예정이며, 그 다음 년도인2007년에는 위스칸신 밀워키에서 열립니다. 그래서 준비 위원회가 이미 구성되었고 한인 중부노회에도 도움을 요청하였습니다. CKC도 함께 모이기 때문에 우리의 할 일이 많아질 것 같고, 성도님들의 총회 저녁 집회의 참석도 기대해봅니다 -박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