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이 한창입니다. 이번 월드컵은 북미에서 열리는 월드컵으로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서 경기가 열리고 있습니다. 또 32개의 나라가 조별리그를 통하여 16강을 뽑던 지난 대회들과는 다르게 48개 나라가 조별리그를 통하여 32강 토너먼트를 시작합니다. 한국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32강 진출이 무난할 것으로 보였지만, 그 뒤로 두 경기에서 모두 패하면서 다른 나라들의 경기를 지켜봐야 하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32강 진출이 힘들 것 같습니다. 혹 기적적으로 32강에 진출한다고 해도, 지금까지의 경기력이라면 1차전에 탈락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많이 화가나 있습니다. 실수를 한 선수는 물론이요 그 가족들에게도 험한 말을 하고 악플을 남기는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특별히 감독을 향한 분노가 대단합니다. 나라를 대표하여 경기하는 것이니 내 나라가 이기면 기분이 좋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생각해보면 경기에서 진다고 해서 내 삶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도 아닙니다. 저마다 의견을 가질 수는 있고 실망할 수도 있지만 분노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그 일의 관계자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기도록 응원하고, 패했을 때에 격려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축구는 이기기도 하고 지기도 합니다. 죽고 사는 문제는 아닙니다 -박목-